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 김종현)는 제주 원도심 중앙로터리 인근에 퓨전감성분식 ‘관덕정분식’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덕정분식이 들어선 곳은 옛 한짓골 떡볶이 먹자골목이다.
1990년대까지 다양한 분식집과 식당으로 사람들이 북적이던 골목이었지만 원도심과 함께 한짓골 골목들이 쇠퇴하면서 먹거리 문화가 사그라들었다.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관덕정분식은 브랜드와 공간 구성에서는 제주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면서 원도심의 상징인 ‘관덕정’과 1702년 제주 모습을 그린 ‘탐라순력도’를 공간의 모티브로 삼았다.
관덕정분식은 분식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을 가지고 있다.
제주 동문시장에서 직접 빻은 제주산 고춧가루와 참기름 등이 가장 기본적인 재료들이다. 분식에 양식과 일식의 스타일 결합한 퓨전 음식을 추구하며, 현대적인 감성으로 담아냈다.
전통적인 떡볶이인 관덕정 떡볶이와 토마토 떡볶이, 오징어 먹물 떡볶이 등 이색 떡볶이들을 선보인다.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바지락 수제비, 유부주먹밥 등의 식사류와 한치 튀김 등의 안주류까지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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