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꿈…그려내고 조각하며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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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4월 21일까지 '도새기…' 展
제주 13명의 작가, 돼지 소재 다채로운 작품 전시
이미선 作, 치유의 정원.
이미선 作, 치유의 정원.

기해년 돼지 해를 맞아 돼지를 소재로한 회화와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13일부터 421일까지 신년기획으로 도새기 해가 떴습니다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신년기획전에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13명의 작가들이 돼지를 소재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제작한 회화와 조각 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12동물로 연대를 나타내는 간지기년법(奸智紀年法)은 동양의 오랜 전통 문화이자 사람들에게 새해의 시작을 인식하게 해주고 있다.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거의 수재(水災)와 한재(旱災)를 말할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현대인들은 지금도 신년 운세를 궁금해 하고 결혼의 사주단자를 중시하며, 복권 당첨의 횡재를 바라며 돼지꿈을 꾸기를 희망한다. AI시대가 도래했지만 아날로그 버전이 상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12간지(十二干支) 띠 관념인 것이다.

이번 신년기획전은 이런 현대인들의 바람들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돼지를 소재로 한 그림과 조각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고, 동시대 작가들의 띠에 대한 관념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고보형, 김기대, 김산, 박길주, 박주우, 양민희, 오민수, 오승용, 유종욱, 이명복, 이미선, 임춘배, 현덕식 등 13명으로 각자의 기억과 경험담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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