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지역 콘텐츠 불어넣은 문화축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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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日 삿포로 눈축제 성공적 시스템 제주 문화축제 도입
지속적 협의 가능한 운영 체계·다양한 이벤트 등 마련 예정
삿포로눈축제 모습
삿포로눈축제 모습

탐라문화제를 비롯해 제주지역 축제가 주민 주도의 참여형 행사로 더욱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일본 훗카이도를 방문해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축제를 관람한 결과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시스템을 제주지역 문화축제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70년의 세월을 훗카이도 주민과 함께한 삿포로 눈 축제의 첫 시작은 주민 몇 명이 주도했다. 지금은 축제 실행위원회가 200여 명 가까이 되고, 주민 참여도가 높을 뿐 아니라 다양한 대형눈조각 및 얼음조각 전시와 세계 각국의 공연단의 공연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열린 축제 방문자가 254만 명에 이른다.

또 축제 관련 전문 인력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축제를 서포터즈 할 수 있는 인원이 구성돼 있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협력 체계를 만들어 참여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축제는 훗카이도의 중심지인 오도리 공원에서 이뤄지는데 보행자 통행로와 먹거리, 프리마켓 구성 등이 메뉴얼화 돼 있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데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벤트 등 축제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다는 점도 25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일만한 충분한 요소라고 말했다.

 

탐라문화제 모습
탐라문화제 모습

제주도는 이런 운영 체계를 탐라문화제 등 문화 축제에 도입해 주민참여도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주최로 매년 10월 열리는 제주지역 전통 문화 축제인 탐라문화제도 주민 뿐 아니라 주변 상권의 참여율을 지속적으로 늘리려고 하는 가운데 삿포로 눈 축제의 체계화된 시스템이 도입되며 축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산업적 특성에 기반한 문화콘텐츠, 이를 만들어내는 지역주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다탐라문화제를 비롯한 문화예술축제, 산지천 주변 등 원도심 문화재생에 제주만의 특성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생산을 민간 차원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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