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방펌프차량 가운데 18대가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소방펌프차량 37대 가운데 18대가 수동매연저감장치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A업체 제작 기종이라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은 최근 A업체가 제작한 소방펌프차량 기종에서 결함이 확인돼 전국 소방펌프차량 1052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발견된 결함은 차량 내부에 매연이 쌓여 수동매연저감장치를 작동하면 2분가량 소방펌프가 작동되지 않는 것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특정 기종에서 발생하는 엔진 프로그램상 문제이기 때문에 장비를 새롭게 도입할 필요는 없으며, 출동에도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동매연저감장치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꾸준하게 차량을 점검하면 내부에 매연이 쌓일 일이 없다”며 “소방청 정비 일정에 따라 소방펌프차량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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