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중 제주지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은 50.0으로, 전달(59.0)에 비해 9p 하락했다.
제주지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50까지 추락한 것은 2017년 10월 분양경기실사지수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제주지역 분양경기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70.0, 12월 63.6, 올해 1월 59.0 등으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도내 주택 사업자들의 체감하는 분양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다.
실적치도 지난해 11월 52.1, 12월 59.0, 1월 36.3 등으로 전망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업자 규모별로는 2월 중 대형업체의 전망치는 55.5를 기록했고, 중견업체의 전망치는 46.1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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