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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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주,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내가 응급구조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세상에서 ‘생명’보다 가치 있고 중한 것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구급대원도 내 꿈의 목록 중 하나였다.

지난달 14일. 짧고 강렬했던 병원 12주 실습을 마치고, 서부소방서에서 한경119센터를 배정 받아 4주 동안 한경119센터에서 마지막 실습을 했다.

현장실무 경험이 없어 병원 전 응급처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구급차에서 어떻게 환자를 이송하면서 처치 할 것인지 의문이 들었는데 이번 실습이 의문을 풀어주었다.

아마 누구나 첫 구급출동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다. 구급출동 방송이 울리고 재빨리 구급대원들과 같이 구급차에 탔다. 환자는 교통사고 환자였고 목과 허리의 통증과 경증의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구급대원은 환자에게 신속히 경추보호대를 착용하고 구급차로 이송하여 산소를 투여했다. 그러던 중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더니 갑자기 구토를 했다. 이런 일렬의 과정 동안 구급대원은 환자를 노련히 처치했다.

소방서에서 신고식을 마치고 구급대원의 조언과 지적을 통해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번 소방실습으로 여러 가지 제대로 알지 못하던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됐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같이 걱정해주시고 여러 조언을 해 준 한경119센터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분명 이번 과정들이 앞으로 응급구조사 혹은 소방구급대원으로서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일을 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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