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파란 숲, 전기차
도로 위 파란 숲, 전기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동민,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없는제주정책과

도로에서 종종 보이는 파란색 번호판은 전기차를 의미합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도 내 전기차 1만5549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실제 도내 운행차량 38만3659대의 4%를 차지합니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차량 25대 중 1대가 전기차여서, 이젠 파란색 번호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녹색 숲처럼 우릴 숨 쉬게 합니다. 내연기관차는 아파트 주변 도로, 지하주차장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배출하는데, 이는 인체 위해도가 높아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제주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을 조금씩 대체하면서 생활 속의 대기오염물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공기를 맑게 하는 파란 숲입니다.

전기차는 도로 위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파란 숲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연간 이산화탄소 2t을 절감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주요 산림 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에 따르면, 소나무 30년생 1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6.6㎏을 흡수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관점에서 전기차 1대는 소나무 303그루, 작은 숲과 맞먹습니다.

제주는 축구장(0.7㏊) 4111개 면적의 파란 도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작년 말 도내 등록된 전기차 1만5549대는 연간 3만1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합니다. 이는 소나무 30년생으로 이루어진 2878㏊ 숲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습니다. 앞으로 전기차가 더 보급됨에 따라 제주의 파란 숲은 점점 커질 것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