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때 열정 나눔에도 쏟는 제주 최대 규모 마라톤클럽
달릴 때 열정 나눔에도 쏟는 제주 최대 규모 마라톤클럽
  • 진유한 기자
  • 승인 20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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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제주마라톤클럽
회원 150명 도내 최대 규모 클럽
육상 장학금 등 나눔실천 앞장
청마 단체 2위 등 수상 경력 화려
제주마라톤클럽은 15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 마라톤 동호회다.
제주마라톤클럽은 15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 마라톤 동호회다.

건강해야 달릴 수 있고, 달리려면 건강해야 한다.”

제주마라톤클럽(회장 김상범)15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 마라톤 동호회다.

2001년 달리기를 통해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려는 마라톤 마니아 15명이 모여 출범했다.

누구를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전한 삶을 지키는 데 그 목적을 뒀다.

제주지역에서 가장 큰 마라톤 클럽인 만큼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도내 대회 우승 타이틀은 물론 동아마라톤과 춘천마라톤 등 전국 주요 메이저대회에서도 각종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탄소 없는 섬 제주’ 2017 제주보 국제청정에코마라톤에 출전해 단체 대항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마라톤클럽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훈련하고 있다.

목요 훈련은 오후 7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또는 애향운동장에서 스피드 위주로, 일요 훈련은 동절기에는 오전 6, 하절기에는 오전 530분부터 한라수목원이나 사라봉, 관음사 인근에서 체력 위주로 각각 이뤄진다.

그 외 요일에는 각자 혹은 그룹별로 개인 훈련을 한다.

특히 제주마라톤클럽은 끊임없는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도 유명하다.

회원들은 각종 대회에 참가해 1m1원 단위로 모은 마일리지와 바자회를 열어 쓰지 않는 물건 등을 팔아 벌어들인 수익금을 매년 창립기념일 때마다 제주 청소년 육상 꿈나무 5명에게 장학금으로 70만원씩 전달하고 있다.

이 행사가 이뤄진 2007년부터 현재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은 모두 50여 명, 그 금액만 2500만원이 넘는다.

또한 제주마라톤클럽은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손을 꼭 잡고 함께 뛰며 그들의 눈이 돼주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클럽 발전에 이바지하거나 풀코스(42.195)50·100차례 완주한 회원에게 공로패와 완주 명예패, 모범 회원패 등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회원 간 우애도 매우 깊다. 이들은 클럽의 최대 강점으로 하나같이 가족 같은 분위기를 꼽는다. 경조사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며 피보다 진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범 회장은 회원 모두가 기록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지켜 부상 없이 즐겁게 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함께 한 우리의 이 소중한 인연을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