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떠나고 싶어요”…대기 교사 수십명
“제주 떠나고 싶어요”…대기 교사 수십명
  • 진주리 기자
  • 승인 2019.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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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출신 신규 임용자 중심으로 신청 러시
올해 초·중등 교원 98명 신청해 39명 대상자 선정
도교육청 “젊은 인재 유출 걱정…자구책 마련 고심”

제주를 떠나려는 교사가 매년 수십명에 이르는 등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떠나는 교사가 늘수록 사회적 비용 증가와 교원 수급 불안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교원 이탈 러시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201931일 자 타 시·도 교류(전출)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도내 초·중등 교사 98명이 전출을 신청, 39명이 전출 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2018년에는 96명이 전출을 신청해 29명이 제주를 떠났고, 2017년에는 전출 희망자 66명 중 24명이 타 지역으로 향했다.

도교육청이 교사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좀처럼 탈 제주현상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교사들의 전출은 11 교류로 희망자 중 일부만 전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중등교사는 11일 교류 대상자를 확보해야 할뿐 아니라 자신과 교류 대상자가 과목도 같아야 해 하늘의 별따기다.

올해 교류를 희망하는 중등교사 중 희망 전출지는 서울에 이어 경기도, 부산 등 순이었다.

이처럼 타 지역 전출을 희망하는 교원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타 지역 출신 신규 임용 교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최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타지역 출신 신규 임용 교사들이 적잖은 부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실제 올해 중등 신규 임용 교원 114명 중 타 지역 소재 대학 출신자는 63(55%)이다.

지역 교육계에선 해마다 되풀이되는 교사 유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를 떠나려는 젊은 교사들이 많은 반면 제주에 오기를 희망하는 교사들은 정년을 앞둔 분들이 많다면서 “2017년 이후 신규 임용 교사들은 근속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만 전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젊은 교사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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