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적지만 가장 빠른 ‘작은 고추가 맵다’ 표본
전통 적지만 가장 빠른 ‘작은 고추가 맵다’ 표본
  • 진유한 기자
  • 승인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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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라마라톤클럽
회원 수 적지만 수상 경력 화려
2017년 청마 단체대항전 우승
각종 대회서 페이스 메이커 봉사도
한라마라톤클럽은 올해로 창단한 지 6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회원 수 또한 대다수 클럽의 절반도 안 되는 16명에 불과하지만,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라마라톤클럽은 올해로 창단한 지 6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회원 수 또한 대다수 클럽의 절반도 안 되는 16명에 불과하지만,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32월 탄생한 한라마라톤클럽(팀장 부희웅)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을 여실히 보여주는 제주지역 최고 달림이 동호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로 창단한 지 6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회원 수 또한 대다수 클럽의 절반도 안 되는 16명에 불과하지만,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탄소 없는 섬 제주’ 2017 제주보 국제청정에코마라톤에서 단체대항전 우승을 차지하는가 하면 도내 한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클럽대항전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회원 16명 중 Sub-3(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한 사람만 9명이나 된다. 이들은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뛰는 것이 좋아지면서 열정적으로 훈련하다 보니 이런 성과를 얻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더 놀라운 점은 회원 모두가 선수 출신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 마라토너라는 사실이다.

한라마라톤클럽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훈련하고 있다. 목요 훈련은 스피드 위주로, 일요 훈련은 체력 위주로 각각 이뤄지는데 회원 수가 많지 않은 만큼 서로 의견을 모아 결정해 정해진 시간과 장소는 딱히 없다.

대회가 다가올 때는 화목한 일요일을 보내자는 취지에서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 주 3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각종 대회에서 달림이들이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도록 주자의 속도를 조절해주는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

한라마라톤클럽 구성원들은 동호회 최대 강점으로 하나같이 뛰려는 의욕을 꼽는다. 회원들은 자신들이 좋아서 대부분 풀코스 위주로 뛰지만, 이를 두려운 이미지로 바라보는 시선이 때론 부담스럽다.

부희웅 팀장은 다른 클럽원들 사이에서 우리 클럽이 너무 훈련을 빡세게 한다는 말이 나도는 것으로 안다. 회원 자신이 스스로 좋아서 뛰는 것이고, 훈련도 그렇게 심하게 하지 않는다. 모두 오해라고 강조했다.

부 팀장은 회원이 많지 않은 데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동호회를 이끌어 나가자는 차원에서 클럽 장도 회장이 아닌 팀장으로 하고 있다. 그만큼 회원 간 우애도 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