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식별장치 이식하는 반려묘 등록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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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208마리·건강 악화 등 부작용 우려…홍보 필요

지난해 1월 15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이식 때문에 반려묘 주인들의 참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주지역에는 208마리의 반려묘가 등록됐다. 제주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기초지자체에서는 296마리의 반려묘가 등록됐다,

반려묘 주인들은 등록이 낮은데 대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의 이식으로 인한 반려묘의 부작용 및 건강 악화 문제를 꼽았다.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박모씨(29·제주시 용담동)는 “반려묘를 잃어버렸을 때 되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등록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반려묘에 무선식별장치를 이식하는데, 이 때문에 반려묘 건강에 악영향을 주진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고양이는 행동 특성상 외장형 칩으로 목걸이를 채울 경우 고양이가 뜯어버리기도 하고, 높은 곳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목줄이 장애물에 걸려 사고가 날 위험이 높아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만 사용해 등록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반려묘 등록이 많지만, 시범사업이라 의무 등록인 반려견에 비해 등록 건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며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안내와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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