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vs 30명’ 초등 학급당 학생수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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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급 편성 결과, 평균 23.5명

신학기 제주지역 초등학교에 학급당 학생수가 20명도 채 안되는 미니 학급이 속출할 전망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급당 학생수가 10명에도 미치지 못해 한 자릿수 초미니 학급 운영이 불가피하다.

반면 일부 택지지구 등에서는 학급당 30명대의 과밀화 현상이 여전해 지역별·학교별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기준 올해 도내 초등학교 113(분교 제외)을 대상으로 한 ‘2019학년도 학급 편성(1)’ 결과,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23.5명이다.

그런데 20명 미만, 심지어 10명 미만인 소규모 학급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신입생인 1학년 기준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20명 미만인 학교는 제주남초, 광양초, 하귀초 등 모두 58(51%)에 이른다. 이는 도내 초등학교 2곳 중 1곳 꼴이다.

어도초, 고산초, 한동초, 평대초, 세화초 등 17곳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 학급당 학생수가 6~9명에 불과, 10명을 채 넘지 못했다.

반면 일부 학교에서는 학급당 학생수가 30명을 넘겨 과밀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동초와 신제주초, 인화초, 봉개초, 동광초 등 5개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모두 30명선으로, 학급당 학생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호하는 거주 지역과 학교 등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에 편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교실 증축, 통학구역 조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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