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경쟁력 더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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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구, 시인·수필가·前 애월문학회장

2019학년도 새 학년 새 학기가 곧 시작된다. 따라서 교사들은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보람 있는 꿈과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원천이 바로 국민의 저력과 근면성, 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일 것이다. 이러한 국민의 교육열은 교육자들의 헌신, 국가의 교육 책무성이 삼일일체가 돼 교육의 양적·질적 향상이 가능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와 당당히 겨룰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미래는 높은 교육의 경쟁력에 있다.

현재 우리는 전례 없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학생들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역동적인 세계에서 살아가고 일하도록 교육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류문명과 과학의 변화는 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식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새로운 정보 및 지식의 생명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유한한 국경에서 무한한 국경 없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학생들이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창의력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에 교육의 중점을 둬야 한다. 기계적인 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사 중심의 일방적 교육에서 벗어나 세계와 연계된 인터넷 환경에서 학생 중심의 쌍방향, 협력 학습이 이루어지는 미래형 교육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즉 창의성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에 적합한 교육 내용, 방법, 인프라를 갖추고,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 줄 수 있는 평가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초·중등 교육에서 고등교육에 이르기까지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 역량과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지고, 그 평가 결과가 상급학교 진학 및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보수와 진보 어떤 경우에도 정치가 교육을 압도해서는 안 된다.

우리 교육의 현실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진급할수록 교사 중심의 강의식 수업이 많아지고, 학생들의 흥미와 창의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탐구 및 토론 수업, 협동학습 등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학생들이 낮은 학습 흥미도는 학교에서 교사위주로 ‘정답 암기’식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육 현실과 깊은 관계가 있다.

필자가 우리 교육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청소년 특유의 야망과 도전의식이 급속하게 조락(凋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사들은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감당할 후속세대에게 야망과 책임감 그리고 도전의식을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특히 경쟁사회의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경쟁에서 승리가 필요하고 경쟁에서 승리를 독식할 것이 아니라 남과 공유하고 사회 전체를 위해 베풀어야 한다고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 무릇 세상의 선순환 법칙은 가진 자는 베풀고, 도움을 받는 자는 감사하며, 그럴 때 가진 자는 더 베푸는 과정이라는 점을 숙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인성교육이 인문학적 성찰에 의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다. 사람 됨됨이, 인격, 행동습관, 가치관 등을 인문학적 성찰이 뒷받침될 때에 온전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오늘날 선진국 모두가 창의와 인성교육을 핵심 정책으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쏟아 붓고 있다. 교육의 경쟁력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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