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 vs "너무 많아…사후 분석 필요"
제주도가 젊은층을 겨냥해 유튜버(Youtuber)를 통한 제주관광 홍보를 계획하고 있지만, 섭외비로 과도한 예산이 책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제주관광 홍보사업 가운데 유명 유튜버 제주체류 영상제작 지원 및 홍보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서 활동하는 유명 유튜버가 제주를 방문해 직접 영상을 촬영, 제작해 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유튜버는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약 60분 정도 분량의 영상을 1회 제작하게 된다.
계절마다 먹방(먹는방송), 명소 탐방, 일상(브이로그) 등 3가지 주제에 ‘구독자 100만 이상’, ‘구독자 20만 이상 100만 이하’ 유투버 1명씩 총 6명이 배정돼 올해 사업에 최대 24명의 유튜버가 홍보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유튜버 한 명을 섭외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수 천 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이번 홍보사업 보조금으로 12억 원을 책정, 유튜버 한 명당 평균 섭외비용으로 5000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평균 섭외비로 구독자 100만 명 이상 유튜버는 약 7000만원, 20만 명 이상 100만 명 이하 유튜버는 약 3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2030세대 등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유튜버는 영향력이 상당히 높아 홍보효과가 연예인과 비슷하다”며 “TV예능 프로그램을 섭외하는 데도 비용이 수억 원이 들기 때문에 새롭게 유튜브 홍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을 겨냥한 홍보방법으로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지만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된 것 같다”며 “사업 이후 파급효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지난 8일 기존 5000만원 이상 유튜브 영상제작 섭외 사업실적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공고했지만, 제주지역 업체가 제외된다는 이의제기가 있자 공동계약이 가능한 사업으로 변경해 오는 21일부터 공개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약. 시도는 인정 하지만 예산 낭비. 그 예산 이면 실질적 종사 업체에게 지원하고 관광객은 더 저렴 하게 오고. 그게 아니면.BTS 불러요. 그래도 남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