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풍광이 빚어낸 명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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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정에코마라톤, 23일 제주시 동부해안서 개막
에메랄드빛 바다 배경으로 달리며 제주의 봄 만끽

오는 23 탄소 없는 섬 제주’ 2019 제주보 국제청정에코마라톤이 펼쳐지는 제주시 동부 해안은 수려한 경관과 함께 잔돌이 빚어내는 파도 소리가 일품인 곳으로, 전국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날 제주시 조천운동장을 출발해 신흥리 관곶~함덕해수욕장~동복리 해안~월정리 해변으로 이어지는 명품 코스를 하나하나 소개한다.

신흥리 관곶. 사진=다음지도 캡쳐
신흥리 관곶. 사진=다음지도 캡쳐

관곶=이곳은 제주에서 해남 땅끝마을과 가장 가까운 거리(83)에 위치해 있다.

조천관 시대, 조천포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곳이 제주에서 북쪽으로 길게 뻗어 각종 선박이 항로 하는 데 큰 도움이 돼 관곶이라 불리게 됐다.

조천포구가 제주 관문 역할을 함으로써 제주목사와 선비, 유배자, 상인 등의 왕래와 도민 상거래가 성행하던 곳이기도 하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현무암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을 때는 추자도와 남해 도서까지 볼 수 있다.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한국의 몰디브로 유명한 이곳은 해수욕장 옆에 우뚝 선 오름(서우봉)이 있어 과거 함덕서우봉해변으로 불렸다.

하얗게 빛나는 백사장과 파스텔로 그려놓은 듯한 빼어난 절경, 검은 현무암 위로 가로질러 놓인 아치형 구름다리는 순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협재, 김녕과 함께 제주의 수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바다색이 예쁜 곳으로도 손꼽힌다.

 

동복리 해안도로
동복리 해안도로

동복리 해안=500년 전 봉수대와 연대를 지키던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이곳에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예전부터 이곳을 곳막 또는 골막이라 불렀는데, 이는 마을 포구인 곳막개(변막포) 주변에 형성된 마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복(東福)이란 지명은 20세기 이후 동쪽에 있는 복 받은 마을이란 의미로 새로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해발고도 200m인 남쪽에서부터 북쪽 해안으로 갈수록 고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완만한 평지를 이루며,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이 어우러져 제주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월정리 해변
월정리 해변

월정리 해변=이곳은 달이 머문다는 뜻의 서정적인 풍경을 가진 마을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와 해변에 놓여 있는 형형색색의 나무의자, 길게 늘어진 카페거리 등 하나하나가 멋진 피사체가 된다.

올레길 20코스 김녕-하도 올레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의 일부인만큼 마라토너들이 달리며 바다의 빛나는 풍경과 시원한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제주 최고의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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