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제주항공이 국내선 항공운송률에서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제주공항 항공수송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에서 운항한 항공기는 1만4033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96편보다 7.2% 늘었다.
공급석은 268만3824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2만8064석보다 6.2% 늘었다.
공급석이 늘면서 이용객도 증가했다.
이 기간 제주공항 이용객은 235만28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이중 국내선은 218만3730명, 국제선은 16만9090명이다.
지난달 제주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453편이 운항했다. 평균 탑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0.2%보다 2.5%p 감소한 87.7%로 집계됐다.
항공사별 국내선 항공운송률을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이 22.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제주항공 17.3%, 대한항공 16.4%, 티웨이항공 11.7%, 이스타항공 11.4%, 에어부산 10.5%, 진에어 10.4% 등이 이었다.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운송률에서 대형항공사보다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저비용항공사가 전체 61.3%를 차지 대형항공사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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