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내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범행 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1일 편의점에서 여종업원을 둔기로 위협해 현금을 강탈한 혐의(특수강도)로 임모씨(63)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오전 4시21분께 쇠파이프를 들고 서귀포시내 한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금전출납기에 있는 현금 40만원을 갖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내 CC(폐쇄회로)TV를 분석, 임씨가 편의점 주변에서 택시와 버스를 갈아타며 제주시 방면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오전 11시25분께 제주시내 한 병원 앞에서 임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임씨는 “생활비가 모자라 돈을 훔쳤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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