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 삶·문화 녹여낸 명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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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주인의 샘 제9집/오안일

옛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녹여낸 명언집이 나왔다. 오안일 작가가 옛 제주인의 샘 제9집을 펴냈다. 그동안 시리즈로 8권의 책을 펴낸 저자는 이번에는 일상 생활 속 삶을 바탕으로 옛 선조들의 명언들을 제주어로 풀어내고 있다.

아이 버릇 내우기로 간다’(아이 버릇은 나오게 하기에 달려 있다.), ‘내무리는 낭에 눈 찌른다(업신여기다가 당한다)’, ‘국하영 먹으민 가시어멍 눈 맬라 진다(음식 많이 먹으면 장모 어렵게 만든다)’ 등등 제주 선조들이 삶의 지표로 삼았던 명언들이 기록됐다.

책은 습관, 시간, 시기, 시상, 시집, 식사, 신앙, 신용 등을 주제로 명언들이 빼곡이 수록된 가운데 해당 경구에 대한 설명과 풀이, 의미가 상세하게 담겼다.

제주의 샘은 현실적이고 우리 실생활에서 가까이 있는 좌우명 같은 경구라고 할 수 있다.

오 작가는 머리말에서 제주 명언은 조상들이 터득하고 깨달은 생활의 나침반이라며 이들 명언을 익히고 생활화한다면 평화와 상생과 행복이 흐르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작가는 옛 제주인의 샘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16권 책에 1700여 경구를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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