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양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국비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성산읍)는 22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남원읍)은 “1차 산업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국비 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며 “양 행정시에서는 크게 신경을 안 써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2~3월 각 부처에서 사업계획, 4월 편성, 6월엔 기재부로 가는 것 같은데 행정시에서 중앙부처를 방문해 공모 사업에 대해 국비를 받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농림부, 해수부, 기재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해 예산반영 얘기도 하고, 자격 조건도 묻고 스킨십이 필요하다. 1차 산업은 국비확보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은 “올해 들어 서귀포지역에서 어선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면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승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한일 EEZ 협정 체결이 안되면서 어선들이 장거리 조업을 하고 있다”며 “선단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