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감독 "최다 득점·최소 실점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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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25일 팬 초청 지역 언론 미디어데이
김동우·윤일록 "올 시즌 목표 달성 위해 달릴 것"
제주 유나이티드 2019 팬 초청 지역 언론 미디어데이가 25일 오전 제주시지역 한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은 윤일록, 조성환 감독, 김동우(왼쪽부터)가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2019시즌 목표를 최다 득점, 최소 실점 우승으로 잡았다.

조성환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 감귤색 머리카락 염색에, 감귤색 팬티 차림으로 경기장 한가운데서 코믹댄스를 추겠다고 공약했다.

제주는 25일 제주시지역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팬 초청 지역 언론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제주에선 조성환 감독과 제주 출신 김동우, 전 국가대표 출신 윤일록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성환 감독은 지난 시즌 15경기 무승(87) 등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해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올 시즌에는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심리적으로나 기술적, 체력적, 전략적으로 잘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감독은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으로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며 빠른 공수 전환과 조직적 밸런스 등을 통해 이번 시즌 뚜렷한 제주의 색을 보여주고자 지난겨울 동안 많이 준비했다고 했다.

 

조성환 감독과 김동우, 윤일록이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주의 올 시즌 첫 경기인 인천전(32)15경기 무승에 이은 ‘16번째 경기란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승 시 공약이 있느냐는 한 팬의 질문에는 예전에 첫 번째 공약으로 감귤색 머리카락 염색을 했었다. 두 번째 공약으로 감귤색 팬티를 입은 채 세리머니를 한 기억이 있다. 올해 우승을 하면 1989년 이후 30년 만의 우승인데 감귤색 머리와 감귤색 팬티 차림으로 경기장 한가운데서 코믹댄스를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에서 나고 자란 김동우는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다. 프로는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지션이 수비수인 만큼 무실점 승리를 많이 달성하길 바라고 있다.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즐거운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윤일록은 올해 처음 제주에 합류하게 됐는데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 목표를 묻는 돌발 질문에 윤일록이 당황하자 조 감독이 대신 “2017시즌에 12도움을 기록했으니, 올해는 최소 15도움 이상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혀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지난해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프로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선수 개개인 역량을 극대화해 홈에서 특히 부진하다는 이미지를 벗도록 하겠다. 허황된 말이 아니란 사실을 그동안 흘린 진실의 땀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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