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당신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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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심폐소생술(CPR)이라는 단어를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앞에서 누군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다면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까? 오늘은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심폐소생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전하고자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폐소생술을 말로 듣기만 했지 무엇인지, 언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추거나 사고로 폐와 심장의 활동이 정지된 사람에게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해 심장, 폐 등의 기관으로 순환되지 않는 혈액을 인위적으로 순환하게 함으로써 산소를 공급하는 응급처치를 말한다.

질병이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심장이 멈춘 후 3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나 되지만, 5분 이상 심장이 멈춰 있는 상태를 방치할수록 소생률이 25% 이하로 떨어진다. 현실적으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5분정도가 소요되므로 일반인이 현장에서 하는 심폐소생술이야 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1.9%에서 2016년에는 16.8%까지 증가했으며 생존율은 2.5%에서 7.5%까지 상승했다. 눈에 띄는 긍정적인 상승률이다.

심폐소생술이란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배워둬야 한다.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위험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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