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서 수상
풍랑 뚫고 전복 어선 선원 구조 공로 인정 받아
풍랑 뚫고 전복 어선 선원 구조 공로 인정 받아
한림수협 조합원인 임형택 621영신호 선장(59)이 26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임 선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풍랑을 뚫고 전복된 어선에서 선원 7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임 선장과 선원들은 지난해 1월 서귀포 남동쪽 127㎞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P호의 전복 사실을 확인하고 풍랑경보 등의 기상 악천후 상황에도 사고현장까지 항해, 승선원 7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임 선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수협중앙회로부터 제1호 Sh의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숨은 영웅으로 국민훈장 6명, 국민포장 6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덴만 여명 작전 중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과 판문점으로 귀순한 병사를 치료하며 국내 중증외상 분야를 발전시킨 이국종 교수(49)는 국민훈장 무궁화장, 1990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와 안나의 집을 설립하고 150만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 김하종 신부(62)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각각 받았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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