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사회 만드는 청렴 뿌리, 제대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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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얼마 전 ‘명절 때마다 4급 2000만원, 6급 500만원을 챙긴 법원공무원들’이란 뉴스를 접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공직 생활이지만 ‘아직도, 지금도 여전하구나’라는 말이 입에서 나왔다. 각고의 노력 끝에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탄생한 우리 사회의 청렴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김영란법이 거론되지만, 여전히 사회 전반에 단단한 청렴이라는 뿌리를 내리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매년 초에 공직 내부에서는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각 기관도 청렴문화 실천을 위해 여러 시책을 세우는 등 많은 노력을 하지만 여전히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청렴이라는 뿌리가 채 내리기도 전에 썩어 버리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국제 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지난해 우리나라가 받은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점 역대 최고 점수라고 하며 국가 순위라는 180개국 가운에 45등으로 6단계가 올랐다고 한다.

청렴도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의 차이는 제도가 아니라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투명한 사회로 가는 청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개개인은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부정한 일을 저지르지 않고, 우리라는 조직이 다 함께 실천하면 더욱더 단단한 뿌리를 내리는 사회를 만들지 않을까 싶다.

어떠한 위치에 있던 어떤 일을 하던 청렴의 기본 정신인 공명정대함을 잃지 말고 오늘부터 청렴 실천이라는 작은 뿌리를 내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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