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바위섬인 외곽도 위치…미역 많이 나 밖미역섬으로 명칭
절명서는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에서 약 7㎞ 떨어진 남쪽 지점에 위치하며 원추형으로 우뚝 솟아 다이아몬드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157로 토지소유현황은 국유지다. 멋진 절경을 자랑하지만 바위에서 떨어지면 죽는다는 뜻에서 절명여, 절명도라고도 한다.
그만큼 섬 전체가 암반으로 수평절리에 의해 33개의 단으로 나눠진 형태다.
참돔 등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었지만 사고 위험이 높아 제한적 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섬에는 참억새, 갯강아지풀, 밀사초, 해국 등 4종이 서식하고 있다.
해국 바닷가에 피는 국화로 제주지역에서는 한 겨울에도 푸른 잎을 간직한다. 겨울에는 바위에 바짝 붙어 잎이 난다. 바닷바람을 맞기 때문에 잎이 상하기도 하지만 가을이면 늘 활짝핀 얼굴을 하고 있다.
절명서 근처에는 바위섬인 외곽도가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추자면 신양리 산156. 신양리에서 남쪽으로 약 3.5㎞ 떨어져 있는 이 곳은 미역이 많이 나서 미역섬 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북쪽에 소재한 미역섬과 구별하기 위해 밖미역섬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외관도, 외간도, 외구도라 부른다. 섬의 동쪽과 서쪽에 부속섬이 위치해 있다.
바위섬이지만 사철나무, 돌가시나무를 비롯한 참억새, 밀사초, 갯꾸러미풀, 갯까치수영, 해국, 갯기름 나물, 땅채송화 등 2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섬에 서식하는 돌가시나무는 제주의 대표적인 들꽃이다. 바위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특히 척박한곳에만 자라고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줄기에 많은 가시를 달고 있다. 바위위로 하얀 꽃이 빼꼼하게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