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경기 침체 및 고용여건이 악화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편성했다.
제주도는 1512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고 28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 예산안은 3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 올해 본예산 5조2851억원에서 2.86% 증가한 것으로 총 예산 규모는 5조4363억원이다.
추경 예산 세입재원은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분 628억원(1329억원→1957억원)과 2018년 지방교부세 정산분 472억원, 국고보조금 추가 및 변경 내시 285억원(특별교부세 포함), 세외수입과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27억원을 합한 1512억원(특별회계 포함)이다.
강만관 제주도 예산담당관은 “제주지역 경기침체 및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도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편성했다”며 “일자리 창출, 생활 SOC, 취약계층 복지 확대, 안전인프라 확충,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민 생활안정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 일자리 관련 사업 202억원, 생활 SOC 사업 지원 165억원, 노인·장애인·저소득 등 취약계층지원 강화 233억원,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31억원, 안전 인프라 확충 72억원,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169억원, 지역 건설 경기 회복 및 기반시설 확충 227억원, 미불용지 토지보상 등 주민생활민원 해소 75억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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