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에 새겨진 3·1 정신을 되새기다
판화에 새겨진 3·1 정신을 되새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3월 1일부터 예술공간 이아서…개화기-해방기 작품 다채

식민지 지배 속 고단했던 1919, 우리 민족의 투쟁을 통해 일궈온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판화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획전이 펼쳐진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1일 예술공간 이아에서 한국근대판화 아카이브와 홍선웅 목판화 정신과 새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근대판화사를 저술한 홍선웅 화백이 소장한 국내 근대 판화 작품을 활용한 행사다.

한국 근대판화 아카이브전은 개화기에서부터 대한제국시대, 일제강점기, 그리고 1945년 이후 해방공간에서 제작된 판화 자료가 시대별로 구분된다. 또 신문과 아동용 교과서, 홍보용 전단지, 포스터 문학지와 시사잡지에 인쇄된 기록물 등 매체별 특성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또한 조선시대에 성행했던 전통목판화에서 근대판화가 출판 매체와 결합하며 어떻게 변모됐는 지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 근대역사교과서인 초등대한역사(1908, 혹호서림)와 초등대동역사(1909, 동문사), 개화기 근대국어교과서인 초등 소학과(1906, 대한국민교육회), 최신초등소항(1908, 옥호서림), 유년필독(1907, 휘문관) 등 민간교과서를 통해 민족의 자주정신을 고양하는 목판 삽화도 전시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의식을 고양하는 것은 물론 정체성 발현을 통해 앞으로의 100년에 대한 결속과 애향심 고취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전시는 31일 오후 4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