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원더골' 제주, 인천과 1-1 무승부…5년 연속 개막전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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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5분 이창민 환상적인 중거리포 상대 골망 흔들어
후반 15분 VAR로 페널티킥 내줘…무고사에 동점골 허용
제주의 이창민(오른쪽에서 2번째)이 인천전 득점 후 축하받고 있다.
제주의 이창민(오른쪽에서 2번째)이 인천전 득점 후 축하받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개막전에서 비기며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제주는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1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개막전 무패(23)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인천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41811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날 제주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찌아구를 배치했고, 그 뒤를 김호남과 이은범이 받쳤다. 중원에는 아길라르와 이창민, 권순형이, 수비에는 강윤성과 알렉스, 권한진, 박진포가 자리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제주는 경기 초반 인천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7분 인천 무고사가 개인기 돌파 후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제주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1분에는 오른쪽 페널티지역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인천 박세직이 날린 왼발 슈팅을 제주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하지만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이창민이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 수비 공간이 열리자 거침없이 때려낸 오른발 대포알 슈팅이 인천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제주는 후반 5분 이은범 대신 마그노를 투입하며 화력을 더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인천 무고사가 찬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수비수 박진포의 몸을 맞고 나왔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를 거쳐 인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이창근을 속이고 왼쪽 골문을 갈라 1-1 균형을 맞췄다.

제주는 후반 22분 강윤성의 크로스를 마그노가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던 공을 인천 정산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35분에도 마그노가 골문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다시 정산에게 막혔다.

제주와 인천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혈투를 벌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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