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역사·정신, 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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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 미사 거행
강우일 주교, 사목서한 발표···"한국교회 부족함 용서 처해야"
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천주교 제주교구는 삼도2동 소재 제주주교좌 중앙성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미사’를 거행했다.
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천주교 제주교구는 삼도2동 소재 제주주교좌 중앙성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미사’를 거행했다.

지난 1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도 삼도2동 소재 제주주교좌 중앙성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강우일 주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며 사목서한을 발표했다.

강 주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든 시민이 들고 일어나 부당한 권력에 저항한 3·1운동이 이 나라 현대사의 힘찬 탈출기였다“100년 동안 우리가 여러 외세의 침략과 개입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민족적 신원과 고유한 문화를 계승하며 나라의 독재와 권력의 횡포에 저항할 수 있었던 것은 3·1운동의 역사와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0년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을 때 교회 공동체는 그 곁에 있지 못했다이제 우리는 참회와 회개의 사순시기를 맞아 지난 세기 한국교회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용서를 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70년 동안 서로 이념갈등과 반목에 사로잡혀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형제를 이적세력으로 단죄했는데, 이제 우리가 새로운 희망의 땅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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