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 박스오피스 1위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 몫이었다. 이밖에도 1∼5위에 모두 한국영화가 오르며 선전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1~3일 60만6천76명을 불러모으며 3일 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9만1천52명이다.
이 영화는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뒤 1년여간 이야기를 담았다. 순제작비 10억원으로 만든 저예산 영화로, 이례적으로 1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상업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사바하'였다. 같은 기간 47만1천13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14만8천535명을 기록했다.
3위에는 '증인'이 올랐다. 이 기간 37만2천681명을 추가해 총관객 수는 228만8천441명이다.'
'극한직업'은 누적 관객 수 1천600만명을 돌파하며 연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이 기간 33만3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1천602만9천822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3일 개봉해 이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이 영화 누적 매출액은 1천376억원으로 역대 1위인 명량(1천357억원)을 뛰어넘었다.
5위는 '자전차왕 엄복동'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8만1천8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5만4천332명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 '드래곤 길들이기3', '어쩌다, 결혼',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그린 북'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