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 올해 510통 발송 예정
나에게 쓴 편지를 10년 후 다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희운)은 ‘1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를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박물관 방문객이 미래에 꿈꾸는 자신의 모습과 현재 사랑하는 사람을 적어서 보관함에 넣으면, 10년이 지난 후 작성자에게 발송해주는 이벤트다.
지난해까지 8426통이 접수됐는데 올해는 이벤트 10년째를 맞아 10년 전 사연을 적은 당사자에게 편지를 처음으로 발송했다.
올해 발송될 편지는 510통에 달한다. 우편물에는 10년 전 작성한 편지 외에도 박물관장 인사말, 제주교육박물관 리플릿, 친환경 하르방 종이공작이 첨부된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10년 동안 변경된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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