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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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범, 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

추운 겨울이 가고 벚꽃 피는 봄날이 다가왔다. 조만간 벚꽃이 흩날리며 장관을 이룰 것이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요즘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봄철에 이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있다. 그것은 산불이다. 일 년 사계절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봄이디.

봄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낙엽들이 바싹 말라있어 담뱃불 등 조그마한 불씨에도 순식간에 번져나간다.

한순간의 작은 실수로 울창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여 이를 복원하는 데 많은 세월과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 산불의 원인은 인위적인 요인(과실 및 부주의)이 약 80%이상 차지하므로 결국 사람이 산을 아끼고 사랑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한번 발생한 산불은 지형, 장비, 급수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효과적으로 진화하가기 힘이 들어 대형 산불로 번지기가 쉽다.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소방서, 산림관서 등으로 신속하게 신고를 하고 주변 방화수나 흙 등으로 초기진화에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화세가 커진 경우에는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안전하게 대비하고 불길에 휩싸일 경우에는 저지대, 바위 뒤편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처럼 산불로 파괴된 산림은 장마철에 홍수나 산사태의 가능성이 높아져 다른 위험을 가하게 된다.

이에 소방서는 봄철이 되면 화재예방 대책, 화재예방 캠페인 등 봄철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더해지면 지금 그대로의 산림을 후세에 남겨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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