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 큰 5·16도로, 신속히 손봐야
사고 위험 큰 5·16도로, 신속히 손봐야
  • 함성중 기자
  • 승인 2019.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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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도로는 한라산을 정점으로 급경사에 커브길이 많은 위험도로다. 그런데 날씨가 풀리면서 아스팔트 표면이 훼손되는 포트홀이 급증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5·16도로 곳곳에 설치된 미끄럼방지시설이 깊게 패이거나 심각한 균열이 생겨 운전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심지어 노면 요철로 인한 차량 충격을 피하느라 중앙선을 침범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제주첨단과학단지 입구 교차로에서 사려니숲길 교차로 구간만 해도 미끄럼방지 노면이 상당 부분 파손돼 보수가 시급하다. 또 숲터널을 지나 서귀포시에 이르는 경사로 군데군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주황색 포장재 대부분이 훼손됐는가 하면 일부 구간은 수㎝ 깊이로 패인 상태다. 차량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미끄럼방지시설이 외려 사고 위험을 부추기는 것이다.

근래 5·16도로 여기저기에 포트홀이 발생한 데는 지난 겨울 한라산에 내린 폭설 탓이 크다. 노면이 녹으면서 생긴 포트홀을 주의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규모가 크면 차량 손상은 물론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 무심코 운전 하다간 치명적일 수 있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곳부터 빨리 복구해야 할 이유가 거기에 있다.

더욱이 5·16도로는 1일 교통량이 4만대를 웃돌 정도로 교통량이 꾸준히 느는 곳이다. 지형 특성상 급히 꺾이는 내리막길이 널려 있어 관광 온 초행길 운전자들이 아찔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감속운행이 중요하지만 포트홀로 인한 인명사고를 부를 수 있는 만큼 긴급 보수에 나서는 게 마땅하다.

도 당국은 상반기 안에 포트홀이 생긴 노면에 대해 보수작업에 나선다고 한다. 허나 그것만으론 미흡한 감이 없지 않다. 평지도 아닌 경사지 포트홀은 자칫 인명사고를 부를 수 있어서다. 추위가 누그러진 만큼 도로상황을 잘 살펴 적절한 조치를 하길 바란다. 예비비를 들여서라도 꼼꼼한 보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도민 안전보다 더 긴요한 예산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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