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 6일 제주에 봄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를 씻어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전 9시를 기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 해제에 앞서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주의보도 해제됐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밤사이 내린 비의 영향으로 제주 권역 미세먼지 농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후 11시 현재 제주시 연동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7㎍/㎥, 이도동 11㎍/㎥,, 서귀포시 성산읍 4㎍/㎥, 대정읍 14㎍/㎥, 동홍동 15㎍/㎥로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PM10)도 제주시 연동 17㎍/㎥, 이도동 20㎍/㎥, 서귀포시 성산읍 19㎍/㎥, 대정읍 26㎍/㎥, 동홍동 10㎍/㎥로 ‘좋음’ 수준을 나타냈다.
제주에서는 지난 5일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차량 2부제 등이 시행됐으며, 이날도 이틀 연속으로 저감조치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다소 해소됐지만, 제주권역 대기질은 7일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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