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4·3의 완전한 해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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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등 6일 제주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예산정책간담회 개최
6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위패봉안소를 둘러보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6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위패봉안소를 둘러보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주를 방문해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6일 제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도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4·3 희생자 유족회와 간담회를 열어 당과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희생자 신고와 발굴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가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듯하다.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이 4·3 특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승문 4·3 유족회장은 “4·3 특별법 개정안이 1년 넘도록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며 “올해는 꼭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올해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내년 제72주년 위령제 때 여야 국회의원의 입장을 거부하겠다”며 “7만여 유족들이 한 맺힌 삶을 살면서 가슴에 응어리가 졌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4·3 평화공원 방문에 이어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4·3특별법 개정 및 진상규명 외에도 제2공항 문제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제주 제2공항은 당정 협의를 거쳐서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해 가도록 당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고, “제주는 특별자치도 성격을 가져 자치경찰 등 가장 자율적으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며 “당에서도 지방이양일괄법 등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자율성을 더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도민들 기대가 많을 것”이라며 “제주형 로컬푸드 식재료유통센터 건립, 공유경제지원센터 건립 등의 사업들도 세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영훈 도당위원장은 4·3 및 제2공항 문제 이외에도 농산물 해상운송비와 택배 등 제주 물류비 개선, 강창일 의원은 제주하수처리장 추가 국비 지원, 위성곤 의원은 월동채소 수급 정부정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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