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원정 맞대결…상대 전적서는 제주가 압도
최근 대구, 구단 사상 첫 ACL 승리 기록하는 등 상승세
대구은행파크 만원 관중 전망…심리적 부담 등 이겨내야
최근 대구, 구단 사상 첫 ACL 승리 기록하는 등 상승세
대구은행파크 만원 관중 전망…심리적 부담 등 이겨내야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이번 주말 ‘상승세’ 대구FC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제주는 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와 맞붙는다.
제주는 그간 대구를 만나면 유독 강했다.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고, 역대 전적에서도 18승 10무 9패의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구의 행보는 ‘만년 하위팀’이란 꼬리표가 따라붙던 예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지난 1라운드에서 ‘절대 1강’ 전북을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5일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호주 멜버른을 3-1로 격파하며 구단 사상 처음 ACL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기도 했다.
더욱이 이날 제주와 대구의 맞대결이 DGB대구은행파크 공식 개장 경기인만큼 경기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제주가 만원 관중이 주는 심리적 압박감을 극복하고, 대구 특유의 빠르고 간결한 역습을 어떻게 잘 막아내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가 최근 빠듯한 일정과 멜버른 원정으로 체력 소모를 크게 한 점 또한 일주일 텀을 두고 경기를 치르는 제주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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