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혼자 생활하는 3537가구 중 152가구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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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서 혼자 생활하는 장년층(만 50세~만 64세) 3537가구 중 152가구(남성 92, 여성 60)가 지병이나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17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3회에 걸쳐 실시한 ‘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가 필요한 3537가구를 발굴했다고 6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3537가구 중 152가구가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고위험군’, 거동이 가능하지만 어렵게 생활하는 510가구가 ‘저위험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2875가구가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서귀포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고위험군’ 및 ‘저위험군’ 438가구에 대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또 ‘관심군’을 포함한 1인 가구 전 세대에 매월 안부 문자를 보내고 ‘사촌 맺기’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거나, ‘위험군’으로 확인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례관리 등을 통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이혜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주변과 단절된 채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는 장년층 가구가 없도록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1인 가구 발굴 및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수조사를 통해 주민등록 상 서귀포시에 주소를 둔 장년층(만 50세~만 64세) 1인 가구는 총 1만6073가구(남성 9605, 여성 6468)로 확인된 가운데 전출, 사망, 실제 미거주 등으로 분류된 1만2536가구는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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