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슬롯 확대 7일 결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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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항공기 수용능력 향상 위해 지난해 정부에 건의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수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슬롯 확대 여부가 7일 결론이 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스케줄사무소(KASO)에 따르면 7일 활주로안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현행 35회에서 36회로 확대하는 내용을 심의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행 35회인 슬롯이 2016년부터 3년째 고정됨에 따라 제주공항 수용 능력 제고를 위해 36회로 늘려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해왔다.

제주공항은 주말과 휴가철, 연휴 등 극성수기에는 슬롯 최대치인 35회를 채우고 있다. 더구나 슬롯 포화로 지난해 제주공항을 이용한 16만4288대의 항공기 중 2만6495편(16%)가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의 최대 혼잡 시간대에는 1분43초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고 있다.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고속탈출유도로를 확대하는 등 제주공항 단기 인프라 확충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여객처리능력을 3100만명, 항공기 운항횟수를 18만9000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착륙한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날 수 있는 도로인 고속탈출유도로를 확충하고, 이륙대기구역 신설, 계류장(주기장) 확장 등을 통해 슬롯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공항 이용 여객은 2017년 2960만명, 지난해 2945만명으로 연간 2900만명 이상을 상회해 3000만명에 접근하고 있다.
 

제주도는 슬롯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공항스케줄사무소를 방문한 데 이어 활주로 혼잡을 해소를 위해 한 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항공기를 우선 배정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한 바 있다.

제주도는 또 슬롯 포화 해소를 위한 대형항공기 운항 유도를 위해 탑승률에 따른 지원액을 기존 최대 3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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