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주변 발전계획 과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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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이주·농업단지 검토…택지 용도별 경제 효과 분석
제주도의 주체적 추진 방식·민간부분 개발 방안도 검토

속보=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계획 수립이 본격 추진(본지 3월 5일자 1면 보도) 되는 가운데 주변지역 발전전략 마련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용역에 앞서 4일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계획 수립 용역’의 용역사업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제 제출 안내를 긴급으로 공고한 데 이어 6일 과업지시서를 공개했다.

과업지시서에 따라 용역에서는 지역주민 정주환경 개선 및 삶의 질 제고, 소득창출 방안, 신성장 기반 구축, 도로계획, 제주·제2공항 간 연결(신교통 포함)수단 타당성 검토, 성산포항 확장 대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개발사업에 따른 환지 방식 등 토지 소유자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며, 도시개발·택지개발·재정비촉진·대지조성·주택재개발사업 등 평가를 통해 최적 대안이 제시된다.

공공이 주체가 되는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취득이 용이한 개발사업 추진이 검토되며, 수용·환지 방식과 주택이 포함되는 경우 이주대책과 주거 계획 등을 비롯해 제주도가 주도권을 갖고 사전협상 방식 등을 통한 민간부분 개발 가능 방안도 검토된다.

개발규모와 모형, 계획지표, 교통계획 등 현황분석과 주요지표 등을 토대로 가장 설득력 있고, 체계적인 개발사업을 위한 입지 선정 및 토지이용계획 구상(안)을 2개 이상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상안에는 주민 이주단지를 비롯해 새로운 농업단지 등이 검토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2공항 예정지 주변 국·공유지 및 리유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업무, 상업, 문화, 물류단지, 택지공급 시 공항주변 입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등 각종 사항을 비롯해 경제적 타당성과 지역파급효과 분석도 진행된다.

아울러 개발사업의 재원 조달을 위해 공공과 민자 등 실현 가능한 조달방안을 제시하게 되며,  외국자본 유치, 채권발행, 지분참여 등 구체적인 민자 유치를 위한 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현학수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용역 진행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반영해 토지이용계획 등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다음 주 중 용역 입찰을 공고하고, 4월중 업체를 선정해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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