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내년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해제되는 도시공원 토지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귀포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우선사업 대상 10개 지구 중 올해 5개 지구를 대상으로 보상비 300억원을 책정한 가운데 이달부터 토지 보상 협의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토지 매입 대상인 5개 도시공원은 삼매봉, 월라봉, 강창학, 엉또, 식산공원이다.
도시공원별 매입 대상인 사유지는 ▲삼매봉공원 256필지 45만6332㎡ ▲월라봉공원 24필지 21만9851㎡ ▲강창학공원 55필지 12만3124㎡ ▲엉또공원 19필지 7만4539㎡ ▲식산공원 23필지 5만3969㎡ 등이다.
삼매봉공원의 경우 토지 매입에 투입되는 예산은 올해 200억원, 2020년 200억원, 2021년 170억원, 2022년 114억원 등 5년 동안 총 684억원이다.
월라봉공원은 올해 20억원을 포함해 2023년까지 141억원, 강창학공원은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96억원이 투입된다.
또 엉또공원은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73억원, 식산공원은 올해 20억원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29억원이 사유지 매입에 투자된다.
서귀포시는 토지 매입을 위해 최근 토지출입허가 공고 및 보상계획 열람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월 토지보상에 따른 감정평가 의뢰 절차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한편 서귀포시지역 10년 이상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정비 대상은 총 10개 지구에 면적은 178만3180㎡(국유지 9만332㎡, 도유지 59만4066㎡, 사유지 109만8782㎡)다.
서귀포시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444억원을 투입해 도시공원 내 사유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의 서귀포시 도시과 760-3811.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