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눈으로 제주를 다시 보다/고성준·강동완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단어다.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이 단어가 더욱 많이 회자되고 있다. 이런 간절한 마음을 담은 책자도 발간됐다.
제주통일미래연구원이 발간한 ‘통일의 눈으로 제주를 다시 보다’다.
이 책은 제주의 유적지와 문화자원을 통일의 눈으로 재해석하고 발굴해 새로운 통일교육 코스를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저자는 ‘제주가 왜 평화와 통일의 출발지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제주만이 갖는 정치, 경제, 환경, 문화예술, 관광 분야 자원을 활용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다.
평화의 섬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가 실질적으로 평화와 토일의 섬이라는 의미를 고양시키고자 한다.
지금까지 쉼과 휴식, 낭만을 찾아 떠난 제주여행이었다면 책을 통해 통일의 눈으로 제주를 다시 바라볼 수 있다.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상처를 고스란히 품고 보듬어 가는 제주에서 새로운 통일의 희망을 찾아볼 수 있다.
제주통일미래연구원 刊,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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