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사위원회 지방감사 아카데미를 수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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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식,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지방감사 아카데미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실시됐다. 이번 아카데미에 도민감사관들이 감사위원회 감사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감사 담당자, 다른 지자체 감사관 등과 함께 참여해 감사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함양했다.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감사는 도민들의 기대 수요에 부응하는 열린 감사이다. 현대 행정사무는 전문화·복잡화·고도화돼 있으며, 감사에 임하는 감사관은 책임성을 가지고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대한 처리방향 결정과 대국민(또는 도민)에 대한 공표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제주도는 최근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표출되고 있으며, 도민의 기대 수준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아카데미는 매우 시의적절한 교육의 장이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감사기구인 감사원의 전·현직 전문 감사관들을 강사로 초빙하고 다른 지자체 감사관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위원회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실제 감사 현장에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감사 노하우를 배우게 돼 전문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감사는 소금과 같은 역할이다. 3%에 불과한 염분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한다고 한다. 제주사회 곳곳에는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이 있다. 그들의 역할이 빛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또한 감사관의 책무일 것이다. 이런 역할은 적발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다. 이번 지방감사 아카데미에서 얻은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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