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지·양가은, 은 2·동 2 합작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인기) 사이클부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개인종합 2,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영주고 임수지(2년)와 양가은(1년)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열린 ‘제66회 3·1절 기념 전국 도로 사이클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 각각 개인종합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임수지와 양가은은 7일 치러진 여고부 개인도로 52.4㎞ 부문에서 각각 1시간32분45초와 1시간33분35초를 기록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보다 앞서 임수지와 양가은은 지난 6일 열린 여고부 개인도로 79㎞ 부문에서도 송예림(부산체고 2)과 함께 2시간16분13초를 기록하며 3명이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간발의 차로 각각 2위와 3위를 했다.
대회 내내 선두권 자리를 지킨 임수지와 양가은은 종합기록 4시간19분49초, 4시간30분39초로 각각 개인종합 2, 3위를 차지했다.
임수지는 대회 최우수 신인상의 영예도 안았다.
김인기 교장은 “제대로 된 훈련장 없이 지난겨울 도로에서 맹훈련하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며 “앞으로 우리 영주고 선수들이 전국을 떠나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는 한국 사이클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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