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제주 참여율 68%…사교육비 23만2000원
제주지역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최근 5년 간 매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평균 사교육비도 최근 5년 새 17%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12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 초·중·고 1486개교 학부모 4만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제주지역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2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8000원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생이 28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 21만8000원, 초등학교 21만5000원 순이었다.
제주 평균 사교육비는 2014년 19만9000원, 2015년 20만1000원, 2016년 22만6000원에서 2017년 22만4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가 2018년 23만2000원으로 다시 올랐다.
사교육 참여율은 68.4%에 달했고 전년 대비 2.1%p 상승했다. 초등학생이 77.2%로 가장 높았는데 전년에 비해 0.5%p 상승했다. 사교육을 받는 중학생은 69.2%, 고등학생은 50.8%였고 각각 전년에 비해 4.3%p, 1.2%p 높아졌다.
시·도별로 볼 때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41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32만1000원), 대구(30만3000원) 순이었다. 충남은 18만7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도별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이 79.9%에 달했으며, 세종(77.9%), 대전(73.8%) 순으로 높았다. 전남은 61.5%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