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앞둔 조생양파 가격 지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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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t 시장 격리 추진…포전거래 활성화 등 효과 기대 

올해 산 조생양파 출하 시기가 다가오면서 가격 지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2019년산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546(31663t)으로 2018년산 742(35824t)보다 면적은 26.4%, 생산량은 1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파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현재까지는 가격이 평년에 비해 하락한 상태다. 지난 11일 기준 양파 가격은 632원으로 평년 동월 960원보다 34% 급락했다.

평년보다 많은 재고량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자료를 보면 2018년산 중만생종 양파 2월 말 기준 재고량은 평년보다 3% 많은 94000t이다.

이에 따라 조생종 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은 125600만원(제주도 75400만원, 농협 37700만원, 자부담 1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와 농협은 당초 70(4494t) 규모를 시장격리할 계획이었지만 이보다 적은 50(3200t)가 신청된 상태다.

가격 지지를 위한 수급조절이 진행되면서 포전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포전거래는 전체 재배면적 20~30%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0~60%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2018년산 재고가 상당량 남아있고 다른 지역 양파 생산량 등이 제주 양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지속적인 가격안정 대책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수급조절 안정 대책 시행 이후 포전거래가 활성화되고 있고 양파 가격이 최근 들어 조금씩 회복할 기미를 보인다포전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일부 농가가 시장 격리를 포기했다. 포전거래 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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