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머리당 영등굿' 10주년 기념 행사 준비 부족 '졸속' 우려
'칠머리당 영등굿' 10주년 기념 행사 준비 부족 '졸속' 우려
  • 김정은 기자
  • 승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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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미흡·본예산에도 반영 안 돼
도, 추경에 부랴부랴 편성 계획
지난해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소재 칠머리당에서 열린 칠머리당 영등굿 송별제 모습.
지난해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소재 칠머리당에서 열린 칠머리당 영등굿 송별제 모습.

올해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지 10주년을 맞았지만 이와 관련한 기념 사업에 대해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이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았지만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 밭담과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문화와 비교해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다 본예산에 사업비가 편성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행사와 관련한 사업비는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하고 추경 예산안에 반영될 계획이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가 기념 행사와 관련, 사업계획서와 예산안을 최근 제주도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도가 추경 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50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온 제주의 이색적인 무형문화재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은 만큼, 제주도가 나서서 보존회와 함께 추진위원회 등을 꾸려 기념 행사를 미리 준비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강민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역사적으로 제주도민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했던 굿 신앙에서 제주의 역사와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의 역할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의 경우 매년 축제를 진행하고 농업유산에 등재된 시기와 맞물려 트레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인류 무형유산인 해녀문화 역시 해외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칠머리당 영등굿은 홍보나 10주년 기념 행사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기념 행사가 진행되더라도 졸속으로 운영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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