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태백급(80㎏ 이하)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성용(제주도청)이 제주씨름 발전기금을 내놨다.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는 김성용이 제주씨름 발전을 위해 협회에 일금 300만원을 쾌척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성용은 2015년 동아대 졸업 후 제주도청 씨름단에 입단했으며, 그 해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매번 8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6년 단오장사씨름대회와 2017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 장사에 올랐고, 2019년 현재 태백급 랭킹 1위(51전 41승 10패·승률 80.39%)를 질주 중이다.
김성용은 “나의 씨름 인생에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해준 제주도와 강대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주씨름 꿈나무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은 “김성용 선수가 기탁한 발전기금을 도내 씨름 초등부에 전달해 어린 꿈나무들이 좋은 성적으로 훗날 제주체육의 발전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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