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조합장 4명 등극…2표차 승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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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수협 피 말리는 승부 펼쳐
4선 도전 조합장 2명 아쉬운 고배
양돈농협 투표율 95.5% 최고 기록
조합장선거 투표일인 13일 제주시 오라동 제주복합체육관 1층 로비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조합장선거 투표일인 13일 제주시 오라동 제주복합체육관 1층 로비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치열한 접전 끝에 마무리됐다. 3선 조합장이 4명 탄생했고, 추자도수협은 2표차의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등 피를 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

3선 조합장 탄생=김녕농협 오충규, 조천농협 김진문, 중문농협 김성범, 한림수협 김시준 조합장이 3선 달성에 성공했다.

4선 등극에 도전했던 구좌농협 부인하, 서귀포축협 송봉섭 조합장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와 함께 한경농협 김군진, 남원농협 김문일, 대정농협 이창철, 서귀포농협 현영택, 안덕농협 유봉성, 표선농협 고철민, 제주시수협 김성보, 어류양식수협 한용선, 서귀포수협 김미자, 성산포수협 김계호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박빙 승부=추자도수협은 개표가 97% 진행될 때까지도 이강구 후보와 김춘옥 후보가 똑같이 150표를 획득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이 후보가 153표를 얻어 151표를 얻은 김 후보를 2표차로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추자도수협은 재검표까지 거치면서 당선자를 확정지었다.

4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 구좌농협은 허수명(670), 부인하(690), 윤민(894), 고영호(767)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서귀포시축협은 김용관 후보가 871표를 얻어 4선에 도전한 송봉섭 후보를 46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투표율=제주지역 선거인수는 무투표 조합(5개소)과 경기도에 본점을 둔 한국화훼농협 조합원 가운데 제주에 주소를 둔 10명을 제외한 총 86495명이다.

제주지역 투표율은 선거인수 86495명 가운데 69014명이 투표에 참여해 79.8%(잠정)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제1회 조합장선거의 투표율(80.9%)에 비해서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또한 전국 투표율(80.6%)에 비해서도 소폭 낮았다.

조합 구분별 투표율은 농협이 선거인수 73151명 중 58954명이 투표해 80.6%, 수협은 7538명 중 5934명이 투표해 78.7%, 산림조합은 5806명 중 4124명이 투표에 참여해 71.0%를 나타냈다.

개별 조합별로는 양돈농협이 95.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어류양식수협 93.9%, 고산농협 90.6% 등으로 90%를 넘었다. 반면 제주시농협이 69.5%, 제주시산림조합이 69.6% 등으로 60%대의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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