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4·3 71주년을 맞아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4·3 평화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제주 4·3과 5·18, 남도를 넘어 전국으로’를 주제로 제주와 광주에서 각각 공동 포럼을 열기로 해 주목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4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4·3 평화교육 주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평화교육 주간 동안 학교별로 다채로운 4·3체험학습과 교육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4·3동백꽃 배지 달기, 교과 통합 프로젝트 수업 운영, 체험 중심 4·3 평화 인권 교육활동 권장, 4·3과 3·1운동 100주년 체험학습 연계, 4·3유적지 기행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올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역사교육 담당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전국 교사 4·3평화 인권 교육 직무연수도 운영한다.

4·3과 5·18 민주화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제주와 광주 간 협조체계도 강화된다.

제주도교육청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올해 광주-제주 공동 포럼을 2차례에 걸쳐 열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 4·3은 교육으로 기억되고 계승될 것이다”라며 “4·3평화 인권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100년의 물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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