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위탁 판매된 수산물은 늘었지만 평균 판매 단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시수협 등 도내 6개 수협을 통해 위탁 판매된 수산물은 429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88t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위탁 판매된 멸치는 22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t보다 100배 이상 위탁 판매량이 급증했다.
고등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삼치는 34%, 옥돔은 32%, 방어는 20% 위탁 판매량이 늘었다.
기타 어종을 제외한 7개 주요 어종 가운데 참조기만 위탁판매량이 줄었다. 참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168t이 위탁 판매됐다.
제주도는 가파도와 마라도 수역에 멸치 어장이 조기에 형성되면서 멸치 위판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참조기는 주어기(9~12월)가 지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어획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평균 위탁 판매 단가는 하락했다.
냉동 갈치 10㎏(19마리)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3000원보다 가격이 30% 떨어진 14만3000원에 거래됐다. 옥돔 1㎏(2~3마리)은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000원보다 3% 가격이 내려간 3만4000원에, 참조기 13㎏(160마리)은 전년 동기 17만7000원보다 27% 가격이 하락한 12만9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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