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검토위 활동 재개 움직임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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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성산반대대책위·국토부
재개 일정·활동 방안 등 논의

지난해 12월 중단됐던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활동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제2공항 관련 마찰과 대립을 해소하는 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4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강원보)에 따르면 오는 18일 국회 오영훈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제2공항 반대측과 국토교통부가 검토위원회 활동 재개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제2공항 반대측과의 간담회에서 제2공항 갈등 해결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에 당·정 협의회 개최 건의 얘기가 나왔고, 바로 다음 날인 26일 비공개로 당·정 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국토부가 기본계획 용역은 진행하면서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 활동 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됐다.

검토위 연장 합의 이후 반대측과 국토부는 의견을 조율 중에 있으며, 오는 18일 만나 검토위 재개 일정과 활동 방법, 당·정 협의 후속 처리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토위 활동이 재개되면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검토위 활동에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앞서 도출된 쟁점에 대한 토론과 권고안 작성, 도민 여론 수렴 방법 논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원보 위원장은 “월요일(18일) 국회에서 국토부와 협의 일정을 잡고 있다”며 “검토위 일정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교환하고, 당정 협의 내용을 중심으로 후속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이 제주도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원칙에서 여론 수렵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개월 연장된 검토위 활동을 통해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은 지난 달 25일 제주도와의 정책협의회와 제2공항 반대측 면담, 당·정 협의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제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당·정 협의회 결과에 “제2공항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판단한다”며 검토위 활동 연장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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